[대사관 소식] 주한 폴란드 대사, 계명대서 명예 박사학위 받아
2014-04-18 12:04
계명대 측은 “마이카 대사가 주한 폴란드 대사로 재직하면서 우리나라와 폴란드 간의 외교안보, 정치경제, 정보통신, 문화예술 등의 여러 분야에서 교류 협력과 우호 증진을 위해 크게 공헌했고 양국 간의 수출입 정책 및 법 개정에 필요한 국제 법률 문제 해결은 물론 특히 양국 정상회담 수행 과정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며 명예 박사학위 수여 사유를 밝혔다.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크쉬슈토프 이그나치 마이카 주한 폴란드 대사님께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대사님께서는 폴란드 명예총영사관을 대구에 개소해 주셨는데 이 사무실은 폴란드 정부에서 개소한 명예총영사관으로는 한국에 있는 유일한 곳으로 대사님의 배려는 대구ㆍ경북 지역의 문화ㆍ정치ㆍ경제적 중요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위수여식은 17일 오전 11시 계명대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열렸다.
크쉬슈토프 이그나치 마이카 대사는 지난 1949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태어나 1973년 그단스크 공과대학교에서 기계구조학을 전공해 공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폴란드-인도 문화 및 과학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방갈로르의 인도과학대학교에서 연구원으로 직무를 수행해 1983년 과학기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내ㆍ외에서 대략 60여 편의 저서 및 학술 저작물들을 출간했다.
1993년 인도 뭄바이 주재 폴란드 영사관의 대표이자 영사로서 임무를 수행하면서 정치 및 경제 분야에 있어 폴란드-인도 양국 간의 우호 증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인도상공회의소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했다.
국제연합(UN) 창설 50주년을 기념해 UN의 이상, 평화 및 국제협력을 증진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마하라슈트라 유엔협회로부터 특별상을 받았다.
1997년부터 2001년까지 폴란드 상원의원으로서 외교 및 유럽통합 위원회 위원장, 폴란드-유럽연합(EU) 의원합동위원회 부의장 및 환경보호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2000~2001년에는 폴란드 대통령 자문위원으로 활동했고 2000년 EU 확대에 기여해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1년 12월 11일부터 2008년 5월 15일까지 주인도 폴란드 대사로서 몰디브, 네팔, 스리랑카 겸임 대사를 역임했고 2008년 9월 15일부터 2011년 1월 10일까지 폴란드 외무부 아시아 태평양국 부국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주한 폴란드 대사로 재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