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 학생 8명 시신 추가 발견

2014-04-18 09:51
실종자 가족 애끓는 기다림 안타까움 더해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안산) =전남 진도에서 침몰한 여객선의 구조작업이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18일 사고현장에서 안산단원고 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8명이 추가 발견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현재 신원이 확인된 단원고 사망자는 정차웅군(17), 권오천·임경빈(17), 이다운(17), 박성빈(17.여), 안준혁(17), 이창현(17), 김주아.여), 황민우(17, 장준형)군과 인솔교사 최혜정(24.여), 남윤철(35)씨 등이다.

교사 2명을 포함하면 숨진 단원고 학생은 모두 14명으로 늘어나게 돼 실종자 가족들의 애타는 기다림과 오열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이날 오전 안산 제일장례식장에 안준혁(17)군의 시신이, 이창현(17)군과 김주아(17·여)양의 시신은 각각 한사랑병원과 안산 사랑의병원에 안치됐다.

또 황민우(17), 장준형(17)군 등 5명의 시신도 안산으로 운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희생자들이 안치된 장례식장에는 각각 임시 분향소가 마련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