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세월호 침몰] '탈출 교신' 후 1시간 방치…구명조끼 입고 선실대기 지시
2014-04-17 21:00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세월호 침몰 당시 승무원들이 탈출교신을 무시한 채 1시간 이상 승객들을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가 제주해상 방재센터에 조난신고를 보낸 시간은 오전 8시55분으로 세월호는 탈출지침을 무시하고 선실 내 대기 방송을 되풀이했다. 탑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입은 채 선실 내에서 대기했으며 안내방송은 무려 1시간 가량 지속됐다.
그러나 적절한 탈출 시기를 놓쳐 탑승객들에게 탈출방송이 전해진 것은 오전 10시15분께다. 선장이 구조된 시간은 오전 9시50분께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