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벚꽃 엔딩, 빨라진 여름 실감
2014-04-17 12:50
2013년과 2014년 같은날 벚꽃길 비교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의 보령댐 인근 벚꽃길 사진이 예년보다 빨리 지나는 봄을 말해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두 사진은 지난해(2013년4월16일)와 올해(2014년4월16일) 같은 날짜에 찍은 사진이나 사진 속 벚나무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꽃샘추위로 인해 개화가 늦어져 꽃 봉우리만이 가득한 반면 같은 기간이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벚꽃 절정을 지나 꽃잎이 지고 연두빛 잎이 화려했던 벚꽃 사이로 돋아나고 있다.
그로인해 ‘보령 주산 벚꽃축제’가 지난해에는 4월 20일부터 개최됐던 반면 올해에는 4월 12일에 개최된 바 있다.
한편 보령지역의 3월 평균기온은 6.9도로 지난 2002년 7.0도에 비해 0.1도 낮아 지난 1973년 보령지역 기상관측 이래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