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경희, 당 직위 물러난 것으로 추정"...숙청여부는 아직
2014-04-17 11:34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통일부는 17일 북한이 김경희 당 비서의 모습을 기록영화에서 삭제한 것에 대해 "김경희가 당 관련 직위에서 물러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숙청까지 갔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최근 방송된 기록영화에서 김경희 등장 장면이 다른 장면으로 대체된 것이 확인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 기록영화는) 2013년 12월13일 최초 방송 이후 올해 1월4일, 1월5일, 2월16일, 4월15일 등 4회 추가 방영됐는데 2월 16일 이후에는 김경희 장면이 대체됐다"고 설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특별 대출이) 거의 확정된 것 같다"며 "유관 부처 협의는 끝났고 절차적으로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의결해야 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경협 기업에 자금 지원이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