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결제 1등 ‘배달통’, 수수료 한자릿수로 인하

2014-04-17 09:18

[사진제공-배달통]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위치기반 배달주문 앱 배달통이 창립 4주년을 맞는 17일부터 업계 최저인 수수료를 한자릿수로 낮춘다고 밝혔다.

현재 배달 어플의 수수료는 배달통, 배달의민족, 요기요가 각각 11%(VAT포함), 13.8%(VAT포함), 17~20%(VAT 포함)로, 업계 최저가 수수료를 고수 중인 배달통이 치킨, 중식, 한식(분식) 등 3개 카테고리에서 수수료를 한자릿수인 8.8%(VAT포함)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는 배달통이 진행 중인 ‘소상공인과의 동고동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위 세 카테고리의 마진이 가장 낮다는 소상공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따른 것이다. 이 경우 결제수수료 3.9%를 제외하면 4.1%의 수수료를 내게 돼, 배달 업체들의 부담이 대폭 경감될 전망이다.

김태훈 배달통 사업본부장은 “업계 최저 수수료임에도 불구하고, 배달통이 수수료를 좀 더 낮추기로 결정한 것은 배달업체들과 상생하고자 하는 의지를 실천하겠다는 방침”이라며, “타 배달 어플처럼 수백억원씩 투자를 받거나 TV 광고 등 홍보 비용에 많은 돈을 쓸 수 없는 대신 벤처기업다운 도전정신과 창의성을 유지하고, 사용자들에게 리워드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달통은 LG U+와 제휴를 통해 여러 단계를 거치는 번거로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한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ActiveX나 공인인증서 없이도 결제가 가능한 방식으로 Paynow 결제 어플 설치 후 별도의 추가 정보 입력 없이 단 한번의 카드 등록과 인증으로 편리성은 물론 안정성까지 한 번에 높혔다.

배달통은 LG U+ Paynow와의 제휴를 기념으로 17일부터 모바일 결제 시 1만명에게 3000원 할인(단, 1인 1회 적용)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배달통 4주년을 맞이하여 친구초대 이벤트를 진행하여 초코케익을 100명에게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