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엔, 더욱 새로워진 '에버랜드 로스트밸리'로
2014-04-25 08:19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가정의 달 5월이 코앞이다.
5월은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 연휴가 연달아 있는데다가 정부에서 올해부터 처음 시행하는 관광주간(5.1~11)까지 더해지면서 ‘계절의 여왕’이자 ‘연휴의 여왕’이 됐다. 이 기간에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가볼만한 곳 없을까 하고 고민한다면 서울에서 멀지 않은 경기도 용인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용인에는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만한 에버랜드 사파리가 관광객 맞이에 한창이다.
◆더 특별해져서 돌아왔다…에버랜드 로스트밸리
작년 이맘때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사파리에는 혁명이 일었다. 삼성에버랜드가 500억원을 들여 그동안 전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밸리’를 조성한 것이다.
사파리를 둘러보는 차량도 새로워졌다. 로스트밸리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수륙양용차’다. 이는 물과 땅을 오가며 동물의 세계를 구경할 수 있도록 설계된 특수 차량이다. 창문 없는 차 안으로 얼굴을 쑥 들이밀고 먹이를 달라며 애원의 눈빛을 보내는 키 큰 기린의 모습, 참 놀라운 광경이었다.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에게 신기한 즐거움을 안겨 주었던 로스트밸리는 누적 관람객 210만명을 넘겼고 개장 1년만인 올해 4월에는 특수 제작한 소형 수륙양용차량을 전격 도입하며 더욱 스페셜하게 변신했다.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는 에버랜드 동물원의 전문사육사가 직접 차량을 운전하면서 개별 동물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기린·낙타·코뿔소 등 초식동물이 좋아하는 먹이를 더욱 가까이서 줄 수도 있다.
스페셜투어 최고의 묘미는 수륙양용차량이 육상에서 수로로 입수하는 순간이다.
물보라를 거세게 튀기며 물길을 가르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고 일반 자동차에서는 들을 수 없는 워터 제트엔진소리가 사파리 탐험의 재미를 더한다.
체험 시간도 길어졌다. 기존 로스트밸리 투어시간보다 2배가량 늘어난 30분동안 생동감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기다림마저도 즐거워졌다.
테마로 입구부터 차량 탑승구까지 대기동선에 다양한 체험과 관람 요소를 갖춰 놓은 것.
초대형 화면 속에 등장한 가상의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로스트밸리 얼라이브, 동물들의 미세한 털의 움직임까지 볼 수 있는 'UHD Zoo'에 더해 대기 동선에 알다브라 육지거북이, 포큐파인 등 10종 130여 마리의 동물을 전시해 기다리는 동안 동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생생한 체험을 원하면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예약하면 된다. 가족끼리 오붓하면서도 즐거운 사파리 여행을 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평일 홈페이지 사전예약시 18만원이며 평일 현장구매, 주말 예약 또는 현장구매시 20만원이다. (031)320-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