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20년전 서해 훼리호 사건은?

2014-04-16 18:41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16일 발생한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는 20년 전 '서해 훼리호 사건'과 비교된다.

서해 훼리호 사건은 1993년 10월10일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 인근 해상에서 서해 훼리호가 침몰한 사건이다. 이로 인해 승객 292명이 숨졌다.

이 사건은 막을 수 있었던 '인재'였다.

당시 서해 훼리호에는 정원 221명을 초과한 362명이 탑승했다.

또 사고 당일 기상청에서 선박 항해에 대해 경고했음에도 불구, 운항을 강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여객선이 침몰한 진도 해역은 조류가 빠르기로 유명한 곳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후 5시 기준 459명 탑승객 가운데 2명이 숨지고 293명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정부는 민ㆍ 관ㆍ군ㆍ경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구조 및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