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3만7000여가구 분양
2014-04-16 18:21
목동힐스테이트, 래미안영등포에스티움 등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봄철 분양 성수기를 맞아 대단지 아파트 분양물량이 늘고 있다. 단지 규모가 1000가구 이상인 대단지 아파트는 규모에 걸맞게 커뮤니티 시설도 규모가 크고, 다양한 시설을 갖춰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청약자들도 몰리고 있다. 대구 화성파크드림(평균 38대 1), 서울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평균 1.54대 1), 서울 롯데캐슬골드파크1차(2.27대 1) 등 올해 분양한 대단지 아파트들 대부분이 순위내 청약을 마감했다.
16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분기(4~6월) 전국 25개 단지, 3만719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가 쏟아진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3곳, 1만4255가구) 보다 2.6배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신정4구역을 재개발해 59~155㎡(이하 전용면적), 총 1081가구를 짓는 목동힐스테이트를 4월 중 분양한다. 42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양목초, 양명초, 신서초중고 등의 학군과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의 목동 일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5호선 신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여의도 및 시청일대로 출퇴근하기 쉽다.
삼성물산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7구역을 재개발한 39~118㎡, 총 1722가구 규모의 래미안 영등포 에스티움을 6월 중 공급한다. 이 중 78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신풍역과 보라매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신풍역은 2018년 개통예정인 신안산선과 환승 할 수 있어 금천구, KTX광명역 등으로 이동이 쉬워진다. 여의도, 강남권으로의 출퇴근과 영등포 타임스퀘어, 신도림 디큐브시티, 여의도 IFC몰 등 대형 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호반건설은 4월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 B9블록에 63~84㎡, 총 1206가구의 시흥 배곧 호반베르디움2차 분양에 나선다. 배곧신도시는 490만7000여㎡에 총 2만1000여가구가 조성되는 도시로 호반베르디움 1차(1414가구)와 함께 2600여가구 규모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한다. 배곧신도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추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단지는 시범단지와 인접하며 중앙공원과 초중교, 상업지구와 가깝다.
GS건설은 경기 김포 장기동에 70~100㎡, 총 4079가구의 한강센트럴자이를 5월 중 분양한다. 1차분 3481가구를 우선 공급한다. 상반기 예정된 대단지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단지로, 김포한강신도시와 가깝다.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개교 예정이며 장기고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3월 기공식을 실시한 김포도시철도 사업이 추진되는 등 교통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호반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RC4블록에 63~113㎡, 총 1843가구 규모의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을 4월 중 공급한다. 단지 인근에는 뉴욕주립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관련 종사자들 수요가 예상되며 인천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을 이용하기 쉽다.
현대산업개발은 광주 동구 학동 학동3구역을 재개발해 59~117㎡, 총 1410가구를 짓는 무등산 아이파크를 5월 중 분양한다. 107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등이 가깝고 광주지하철 1호선 남광주역이 단지 인근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생태하천으로 개발 중인 광주천을 끼고 있어 쾌적하며 무등산국립공원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금남로 일대 대형 상권이 인근에 자리한다.
경남기업은 대전 유성구 전민동 문지지구에 59~84㎡, 총 1142가구의 대전문지지구 경남아너스빌을 5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문지지구 일대는 토지주택공사연구원, 한전전력연구원, LG화학기술연구원 등 공공, 기업 연구시설 등이 있다. 엑스포공원, 갑천 등이 있어 쾌적하다.
제일건설은 대구 달성군 현풍면 대구테크노폴리스 A17블록에 63~84㎡, 총 1002가구 규모의 대구테크노폴리스 제일풍경채2차를 6월 중 분양에 나선다. 대구테크노폴리스에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현대IHL 등 공장이 운영 중이다. 대구수목원~테크노폴리스 간 진입로가 연내 개통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경남 창원시 북면 감계지구 2블록 8롯트에 59~101㎡, 총 1665가구를 짓는 감계힐스테이트4차를 5월 중 공급한다. 이 중 59~84㎡ 중소형이 전체가구의 약 92%를 차지한다. 감계지구는 108만9000여㎡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지역으로 힐스테이트 아파트가 1~4차에 걸쳐 4000여가구가 들어선다. 단지 주변에 작대산, 조롱산, 감계천 등이 있어 쾌적하고 국도79호선을 통해 창원시내 방면으로 이동이 쉽다. 창원시청,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의 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은 세종시 새롬동 2-2생활권 P1블록에 84~99㎡, 총 1944가구를 6월 중 분양한다. 세종시 2-2생활권은 첫마을 북쪽에 위치해 문화국제교류구역과 가깝고 BRT도로와 접해 교통여건이 좋다. 또 디자인특화구역으로 지정돼 지역 미관 등도 우수하게 조성될 전망이다. 국세청, 우정사업본부 등이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