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부패 칼바람에 매주 평균 4명 관료 낙마

2014-04-16 15:22

추이사오펑(崔少鵬) 중앙기율검사위원회 비서장. [사진 = 중궈신원왕]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시진핑(習近平) 체제 집권 이후 강하게 불어닥친 반부패 개혁 칼바람에 매주 평균 4명꼴로 지도자급 당·정 간부가 낙마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앙기율감찰부가 2012년 12월 6일부터 올해 4월 11일까지 492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고위공직자의 비리 사건을 분석한 결과 총 285명의 지도자급 간부가 낙마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당국의 중앙순시조가 2차례의 순찰을 돌며 감독을 강화했던 작년 5월 17일부터 올해 4월1일까지 조사받은 간부의 수는 눈에 띄게 증가해 총 252명의 지도자급 간부가 매주 평균 5명꼴로 조사를 받았다.

또 지난 3월 27에는 하루 간 12명의 간부가 낙마해 당일 규모로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 중에는 하이난(海南)성의 과장급 이상 간부 9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낙마한 간부 65명의 혐의를 분석한 결과 뇌물 수수가 70%를 넘어 가장 비중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