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ㆍ대우인터, 동해가스전 생산시설 공동사용 의향서 체결

2014-04-16 13:29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석유공사(사장 서문규)는 16일 안양 평촌 본사에서 대우인터내셔널과 동해-1 가스전 생산시설 공동사용에 관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서문규 석유공사 사장과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국내대륙붕 제 6-1 해저광구 남부지역의 경제적인 개발을 위해 석유공사가 운영 중인 동해-1 가스전의 생산시설을 대우인터내셔널과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을 협력했다.

울릉도에 위치한 국내대륙붕 제 6-1 해저광구 남부지역 광구는 면적 2530km2에 달하며, 지분현황은 대우인터내셔널 70%, 한국석유공사 30%가 각각 소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체결을 바탕으로 향후 1차적으로는 고래-D 가스 발견지역의 평가 및 개발에 착수하고, 추후 추가 탐사를 실시하여 대규모 가스전 발견을 추진할 계획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석유공사의 동해-1 가스전 시설물 생산운영 노하우와 대우인터내셔널의 석유가스개발 기술이 더해져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함께 국내 석유가스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석유공사가 운영 중에 있는 동해-1 가스전은 2004년 7월 생산을 개시하여 현재까지 천연가스 약 1500억 입방피트(원유환산 2900만 배럴)를 국내에 공급했고, 올해 3월 기준 천연가스 하루 3600만 입방피트(원유환산 7000배럴)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