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진도 여객선 사고, 인명 피해 단 한명도 없게 해라" 지시

2014-04-16 10:40

진도 여객선 [사진=YTN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진도 여객선 사고에 대해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해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즉각적인 보고를 받은 박 대통령은 '해군과 해경에 인력과 장비, 인근 구조선박을 최대한 활용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16일 오전 8시 58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이 침몰 중이다. YTN이 입수한 사진을 보면 배가 옆으로 좌현으로 67도 이상 기울어져 있는 모습이다.

190여명이 구조 완료됐고 300여명이 선내에 남아있는 가운데 진도 여객선 선내 방송에서 "침몰 임박했다. 승객 모두 바다로 뛰어 들어야 한다"고 했다. 긴박한 상황임이 틀림없다. 선내에 남아있는 탑승객들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다.

진도 여객선에는 수학여행 중인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다수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