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ㆍ김진태 의원 '설전'…"너의 조국으로 가라"

2014-04-14 19:22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격한 설전을 벌였다.

지난 12일 김진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청래 생각"이라며 "미치도록 친북이 하고 싶다. 최고 존엄이 다스리는 주체의 나라에서 이런 짓을 할 리가 없다. 미치도록 대한민국이 싫다. 대한민국 정부가 하는 건 다 조작"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정청래 의원을 향해 "너의 조국(북한)으로 가라"고 비난했다.

그러자 정청래 의원은 다음날 트위터에 "김진태, 너의 소원대로 해주마. 깐죽대는 너의 입을 원망해라. 법대로 처리해 줄 테니. 너의 감옥으로 가거라"고 답했다.

이같은 설전은 지난 11일 정청래 의원의 발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정청래 의원은 당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무인기가) 북한에서 날아온 것이 아닐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기용날자에서 '날짜'가 아니라 '날자'이기 때문에 북한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서체가 북한이 쓰는 '광명납작체'가 아닌 아래아 한글이다. 이것은 코미디"라며 정부의 발표와 대치되는 주장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