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베트남 영화제…베트남의 어제와 오늘 만나다
2014-04-14 09:55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우호 증진을 위한 축제인 2014 베트남 영화제가 오는 16일 CGV 여의도에서 개막식을 갖고 5편의 상영작을 발표한다.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베트남 영화를 소개하여 베트남 문화를 이해하는 소통과 공감의 장이 될 2014 베트남 영화제 상영작들은 54개의 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인 베트남에서 제작된 영화들인 만큼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영화들로 구성되어 눈길을 끈다.
'떠오르는 아시아 영화의 별'이라는 주제로 특별히 엄선된 5편의 영화 중 개막작으로 선정된 빅터 부 감독의 '블러드 레터'는 베트남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상인 황금연 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5개 부분을 수상했으며 2012년 베트남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한 화제작이다.
또한 2009년 베니스 영화제 외 많은 국제 영화제에서 주목 받은 '표류'는 베트남의 떠오르는 유망주 탁 추옌 부이 감독의 문제작으로 세 남자와의 관계 속에서 방황하며 자신의 존재를 잃어가는 여자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하얀 아오이자이'는 어머니의 희생과 사랑을 담은 작품으로 2009년 부산 국제 영화제 관객상을 받으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긴 작품이다.
인기를 향한 두 여자의 욕망을 담은 스릴러 영화 '스캔들'은 2014 베트남 영화제 홍보대사인 번짱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오는 17일 저녁 7시 상영에는 번짱이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과 무비꼴라쥬 큐레이터의 영화 해설도 예정되어있다.
2014 베트남 영화제는 오는 16일 CGV여의도에서 개막식을 갖고 다음날인 17일부터 3일간 CGV구로에서 상영작 5편을 상영한다.
2014 베트남 영화제는 국내에서 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베트남 영화를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떠오르는 아시아 영화의 별 베트남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