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S 도입' 대학, 4년전보다 2배 가까이 늘어

2014-04-14 09:24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오피스 프로그램 활용능력에 관한 국제인증자격증인 MOS(Microsoft Office Specialist) 를 도입하는 대학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MOS 주관사인 YBM MOS 사무국(www.ybmit.com)은 MOS를 도입해 전산, 교양 등의 학사과정에 활용하는 대학이 2010년 19곳에서 2014년 3월 현재 64곳(2010년 대비 236% 증가)으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현재 전문대는 41곳, 4년제 23곳이 MOS를 도입한 상태다.

MOS 도입 연도별 추이를 보면 2010년 19곳(4년제), 2011년 20곳(4년제), 2012년 45곳(전문대 29곳, 4년제 16곳), 2013년 57곳(전문대 37곳, 4년제 20곳), 2014년 3월 현재 64곳(전문대 41곳, 4년제 23곳) 등이다.

경희대, 숭실대, 서울시립대, 한경대, 한성대 등에서 MOS를 교양 학점 외 졸업인증과 장학금 지급 등의 학사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대학들의 MOS 도입 증가현상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로 확산되는 상황이다. 현재 경복비즈스고, 경북공고, 광주동일정보산업고 등 30여개 학교에서 MOS 자격증반을 개설,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YBM MOS사무국 최선택 이사는 ”스마트 워크 시대를 맞아 일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를 측정하는 정량적인 측면보다 일을 어떻게 처리했는지를 보는 정성적인 면이 더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며 ”MOS 자격을 취득한다면 기업에서 원하는 경쟁력 있는 취업준비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BM MOS 사무국은 일반인 수험자에게도 양질의 교육과 시험 장소 제공을 위해 전국 200여 개 컴퓨터학원과 MOU를 맺고 ATC 센터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