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5삼진 악몽' 딛고 1안타… 타율 .302
2014-04-14 15:17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올시즌 첫 지명타자 출전이었다. 시즌 타율은 0.308에서 0.302로 소폭 떨어졌다. 전날 5타수 무안타 5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이날 다시 안타를 생산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휴스턴 선발 브렛 오버홀처를 상대로 2루수 방면 강한 타구를 날렸다. 2루수 호세 알튜브의 송구를 받은 1루수 헤수스 구즈먼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졌다는 심판의 판단으로 세이프됐다.
하지만 휴스턴 벤치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그 결과 아웃이 됐다. 포구를 제대로 하고 발이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3회말 1사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무사 1루에선 안타를 때려냈다.
이 안타로 1루 주자였던 조쉬 윌슨이 3루까지 진루했고, 도날드 머피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이날 유일한 득점이자 결승점이 됐다.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텍사스는 선발 마틴 페레즈의 8이닝 무실점 호투와 6회 추신수의 안타 활약에 1-0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