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도시개발공사 통합출범 후 적잖은 성과 거둬
2014-04-10 10:10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올 1월 흡수합병 형식으로 시설관리공단과 통합한 뒤 10일 현재 출범 100일째를 맞았다.
공사는 설립과 통합 과정을 거치는 동안 지난해 12월 강화된 지방공기업법시행령(신규투자 및 출자 타당성의회 승인 등)발효 등과 맞물렸으나, 오히려 정부의 지방공기업 경영효율화 정책을 경영방침에 우선을 둠으로서, 통합된 조직의 경영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 등의 적잖은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를 살펴보면 내부적으로는 통합에 따른 효율적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했고, 외부적으로는 위례신도시 아파트사업을 시작했으며 이를 비롯한 관내 여러 개발사업에 대한 추진 기반을 마련하는 등 3개월여 남짓한 짧은 기간 동안에 숨 가쁜 일정을 보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공사는 짧은 기간 동안에도 관내에 산재해 있는 여러 개발 사업에 대해 주도적으로 참여, 개발사업 관련한 여러 형태의 협약 또한 성남시와 체결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해 성남시로부터 개발 사업권을 위임받아 민관합동방식으로 진행 중인‘위례아파트사업'의 경우 현재 인허가 과정 중이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또 대장동․제1공단 결합도시개발 사업의 경우는 결합개발을 통해 대장동지역에 대규모 명품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이로 인한 개발이익은 구도심인 제1공단지역에 재투자해 본시가지 문화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최근 성남시와 대행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도 공사는 여러 개발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공사 설립취지 아래 관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학습과 성장을 위한 공간인 어린이종합지원센터(신흥동)와 청소년문화의 집(태평동) 건립을 위한 MOU를 시와 체결한 바 있다.
한편 황무성 사장은 "통합출범 이후 지난 100일간은 공기업 경영의 내실을 다지는 기간이었고, 각종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시기였다" 며 "어느 정도 초석이 다져진 만큼 향후에도 시에서 수립한 중장기 사업계획과 발맞추어 개발방향을 설정하고 사업을 추진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