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2실점 '아쉬움'…시즌 2세이브 기록
2014-04-09 21:53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2)이 정규리그 네 번째 등판에서 일본 진출 후 두 번째 세이브를 올렸지만 1이닝 동안 안타 세 개 및 폭투를 허용하며 2점을 내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오승환은 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동안 2실점했으나 팀 승리를 지켜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선두 타자 토니 블랑코를 2구 만에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았으나 다음 타자인 다무라 히토시를 2구 만에 좌전 안타로 출루시켰다. 이어 다음 타석에 오른 아롬 발디리스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이와 더불어 긴조 다쓰히코 타석 때 폭투를 범해 1점을 추가로 내줬다. 하지만 오승환은 긴조를 상대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한신이 4-3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