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사전, 번역과 사전 서비스 결합한 모바일 번역기 출시
2014-04-09 16:48
[사진제공-네이버]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네이버사전에서 영어 번역서비스(한-영,영-한)와 일본어 번역서비스(한-일,일-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번역기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네이버 모바일 번역기는 국내 최초로 번역 결과와 함께 개별 단어의 뜻풀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날씨가 좋네요’ 를 영어로 번역할 경우, 번역 결과인 ‘The weather is good’ 과 함께 ‘weather’, ‘good’의 뜻풀이도 함께 볼 수 있다.
문장이 아닌 단어를 번역할 경우에는 관련 예문이 나오며, 이용자가 뜻이나 예문을 누르면 네이버 어학사전으로 연결돼 추가 어학 정보도 학습할 수 있다.
‘NSMT’는 양방향 언어의 번역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번역기술로, 웹에서 수집한 자료와 사용자 참여 번역문, 지식iN내부의 어학/외국어 답변 등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장 정확성이 높은 번역문을 제공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영어 번역서비스는 한국어와 영어의 어순이 다른 점을 고려하여 한-영 번역과 영-한 번역에 각각 다른 기술을 적용해 번역 품질을 높였다.
이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도 선보인다. 외국어 사용자를 위해 번역기의 다양한 메뉴를 일본어와 영어로 설정할 수 있는 외국어 스킨이 제공되고, 모바일 일본어 번역 서비스에는 일본어 입력기 및 필기 인식기가 추가된다.
신규 모바일 번역기는 베타 서비스로 출시되며, 향후 이용자 피드백 등 다양한 데이터를 보강해 정확도를 높이고, 언어별 특성을 반영하는 기술 개선을 통해 번역 품질을 더욱 강화한 후 정식 버전의 모바일 번역기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