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서울시장 예비후보 정몽준ㆍ김황식ㆍ이혜훈 첫 TV 토론…경제‧개발공약 대결 치열
2014-04-09 16:19
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은 9일 첫 TV 토론회에서 서울시민 주거안정방안과 관련된 각자의 정책공약을 무기로 불꽃 튀는 설전을 벌였다.
특히 서울시 전세가 상승 문제와 건물 재건축 연한 규제, 효과적인 뉴타운 정책을 둘러싸고 서로 다른 방법을 제시하며 우위를 점하는 데 주력했다.
정 의원은 “100여개의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확보한 80만평 부지에 벤처산업과 한류를 뒷받침하는 산업단지를 만들고, 창동 차량기지에 공항터미널과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용산 재개발 사업의 3~4단계 점진적 실시와 북한산벨트 관광특구 지정 공약도 내세웠다.
유휴부지가 잘 활용되지 않는 원인에 대해선 “현재 투자신청서가 제출된 100여개 지역 중 서울시가 단 3곳 뿐”이라며 “주변 땅값이 올라 특혜라는 논란이 있는데, 시장이 되면 공공성과 공익성을 기준으로 가능한 많은 곳에 허가를 내주겠다”며 개발 완화 기조로 박원순 시장과의 본선 대결에서 앞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전 총리는 강남과 강북의 격차를 줄이는 4가지 공약으로 △세출입 구조개편 △비강남권 상업지역 확대 △시청과 강남권을 10분대에 연결하는 지하철 개설 △비강남권 문화시설 확충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서울시 최대 재건축 연한인 40년을 30년으로 조정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으며 “재건축 여건을 만들어주되, 노후화와 생활 불편도를 감안해 허가해 주자는 것”이라며 “목동이나 노원, 도봉 등 재건축이 필요한 지역이 많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부동산 투기문제는 부동산 활황기에 나는 것이므로 지금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도심 재창조’를 골자로 세운상가 철거지역에 서울시의 허파 역할을 하는 도심공원과 한류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공약과 함께 공공조합원제와 공공주택 임대비율 확대 등을 통한 임대주택 10만호 확대를 공약했다.
또 “박 시장이 임기 동안 임대주택 8만호를 완공했다고 하지만, 여기엔 허가만 됐을 뿐 삽도 뜨지 않은 곳도 포함된다. 본인이 완공한 건 1만호 정도”라고 지적했다.
상대방 공약의 문제점을 파고드는 모습도 자주 연출됐다.
이 최고위원은 김 총리의 비강남권 상업지역 확대 공약이 자칫 이뤄질 수 없는 헛공약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고, 정 의원은 “서울시 재건축 및 재개발 행정을 원점에서부터 합리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이 의원의 발언에 대해 “‘원점 재검토’란 말은 멋있게 들리지만, 서울시의 행정 능력이 이를 따라갈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뉴타운 해제 지역에 대한 중앙정부의 철거비용 지원이 어렵지 않겠냐는 정 의원의 공격에 “비록 입법이 되진 않았지만 국회에서도 논의됐던 적이 있고, 서울시에서도 특별기금이 있어서 지원 근거가 있다”며 현역 의원인 정 의원을 머쓱하게 만들기도 했다.
특히 서울시 전세가 상승 문제와 건물 재건축 연한 규제, 효과적인 뉴타운 정책을 둘러싸고 서로 다른 방법을 제시하며 우위를 점하는 데 주력했다.
정 의원은 “100여개의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확보한 80만평 부지에 벤처산업과 한류를 뒷받침하는 산업단지를 만들고, 창동 차량기지에 공항터미널과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용산 재개발 사업의 3~4단계 점진적 실시와 북한산벨트 관광특구 지정 공약도 내세웠다.
유휴부지가 잘 활용되지 않는 원인에 대해선 “현재 투자신청서가 제출된 100여개 지역 중 서울시가 단 3곳 뿐”이라며 “주변 땅값이 올라 특혜라는 논란이 있는데, 시장이 되면 공공성과 공익성을 기준으로 가능한 많은 곳에 허가를 내주겠다”며 개발 완화 기조로 박원순 시장과의 본선 대결에서 앞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전 총리는 강남과 강북의 격차를 줄이는 4가지 공약으로 △세출입 구조개편 △비강남권 상업지역 확대 △시청과 강남권을 10분대에 연결하는 지하철 개설 △비강남권 문화시설 확충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서울시 최대 재건축 연한인 40년을 30년으로 조정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으며 “재건축 여건을 만들어주되, 노후화와 생활 불편도를 감안해 허가해 주자는 것”이라며 “목동이나 노원, 도봉 등 재건축이 필요한 지역이 많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부동산 투기문제는 부동산 활황기에 나는 것이므로 지금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도심 재창조’를 골자로 세운상가 철거지역에 서울시의 허파 역할을 하는 도심공원과 한류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공약과 함께 공공조합원제와 공공주택 임대비율 확대 등을 통한 임대주택 10만호 확대를 공약했다.
또 “박 시장이 임기 동안 임대주택 8만호를 완공했다고 하지만, 여기엔 허가만 됐을 뿐 삽도 뜨지 않은 곳도 포함된다. 본인이 완공한 건 1만호 정도”라고 지적했다.
상대방 공약의 문제점을 파고드는 모습도 자주 연출됐다.
이 최고위원은 김 총리의 비강남권 상업지역 확대 공약이 자칫 이뤄질 수 없는 헛공약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고, 정 의원은 “서울시 재건축 및 재개발 행정을 원점에서부터 합리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이 의원의 발언에 대해 “‘원점 재검토’란 말은 멋있게 들리지만, 서울시의 행정 능력이 이를 따라갈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뉴타운 해제 지역에 대한 중앙정부의 철거비용 지원이 어렵지 않겠냐는 정 의원의 공격에 “비록 입법이 되진 않았지만 국회에서도 논의됐던 적이 있고, 서울시에서도 특별기금이 있어서 지원 근거가 있다”며 현역 의원인 정 의원을 머쓱하게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