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양, 인도에 휀스 멋대로 설치 ‘말썽’
2014-04-09 14:04
LH세종본부, 신고 받고도 조치하지 않아 봐주기 의혹

아주경제 윤소 기자 = ㈜한양이 세종시에 아파트 신축 공사를 하면서 행정당국과 협의없이 공사장 주변 인도 부지에 무단으로 휀스를 설치해 물의를 빚고 있다. 한양은 세종시 보람동 3-2 생활권 M5 블럭에 대지면적 4만6.383㎡의 터에 773세대의 아파트 신축공사를 지난해 12월 착공, 현재 터파기 공사 중이다.
그러나 지난 3월 아파트 부지에 흙막이 가시설(H빔) 공사를 하면서 아파트 부지 내에 휀스를 설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지내 경계에서 약 2.2m정도 인도에 휀스를 설치해 공사를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아파트 공사장 주변 일부 인도가 침하되는 등 말썽을 빚고 있어 당국의 철조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양 관계자는 ”문제가 되고 있는 휀스에 대해서는 아파트 부지 내에 휀스를 옮겨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LH세종본부 관계인은, 아파트 공사로 인해 인도 부지에 설치된 오수 관로가 침하가 우려되고 있는 만큼 철저한 현장 조사를 거쳐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