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게임삼국지 승자는 ①] 넥슨ㆍ넷마블ㆍ위메이드 누가 웃을까

2014-04-09 13:44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 말 그대로 ‘게임 삼국지’다. 2분기 모바일게임 시장을 두고 내로라하는 3개의 게임사가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넥슨(대표 박지원), CJ E&M 넷마블(대표 조영기),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 등 게임 3사가 펼칠 경쟁은 각 기업들의 실적은 물론, 2분기 모바일게임 시장 전체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관록의 넥슨은 전혀 다른 스타일의 모바일게임을 전면에 내세웠다. 추억의 링 놀이(링토스)를 소재로 한 ‘링토스 세계여행’은 올드 유저들의 감성은 물론, 신세대 유저들의 호기심까지 만족시키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모바일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 M’ 역시 온라인 못지 않은 완성도와 재미로 ‘월드컵 특수’를 정조준했다.
 
지난해 모바일게임 시장을 석권한 넷마블을 RPG 중심에서 벗어나 장르 확대를 꾀한다. 모바일 전략 게임 ‘영웅을 만나다’를 시작으로 실시간 심리대전 게임 ‘어스토니시아 VS’, 학원물 SNG ‘학교2014:반갑다.친구야!’, 그리고 스포츠게임 명가 애니파크가 선보일 리얼야구게임 ‘마구마구리얼’과 캐주얼 골프게임 ‘다함께 나이샷’ 등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위메이드는 자체 개발작 ‘신무’에 올인한다.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된 ‘신무’는 고퀄리티 그래픽과 콘솔 게임에 버금가는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액션은 물론 방대한 콘텐츠까지 구현, 블록버스터 모바일게임의 대표주자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RPG에 집중됐던 1분기와는 달리 이들 게임 3사가 공개한 2분기 라인업들은 장르와 스타일 등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모바일게임 시장 확대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