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의정부시장 예비후보, "기초선거 공천 폐기, 대통령ㆍ여당 사라져야"
2014-04-09 10:02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이용(사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정부시장 예비후보는 9일 '기초선거 무공천' 공약 폐기한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쓴소리를 했다.
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약속을 지키는 자는 손해보고, 약속을 어기는 자가 이익을 보는 정치는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 때 여야 대통령후보는 기초선거 폐지를 약속했고, 국민 모두는 누가 당선되더라도 당연히 지켜질 것으로 생각했다"며 "그 약속을 믿은 국민들의 선택으로 오늘의 대통령이 있고, 현재의 여당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전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같은 비율로 반영해 기초선거 공천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새정치민주연합에도 쓴소리를 했다.
이 후보는 "선거의 불리함을 알면서도 무공천을 선언한 본래의 취지를 잊지 말고 지도부가 나서서 무공천 잡음을 없애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단일화의 과정에서 자신의 유리한 룰이나 프리미엄을 내려놓고 동일한 선상에서 진정으로 본선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법이 제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