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4, 5월 재건축ㆍ재개발 분양물량 5000여가구 쏟아진다

2014-04-09 09:38
전년동기대비 170% 늘어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분양 성수기인 4, 5월 전국에서 재건축, 재개발 분양물량 5000여가구가 쏟아진다.

9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4, 5월 전국 재건축, 재개발 분양물량은 총 17개 단지, 5049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동기(9개 단지 1870가구) 대비 170%가 증가한 수준이다.

재건축은 9개 단지 2389가구, 재개발은 8개 단지 2660가구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재개발, 재건축 지역은 대부분 교통,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택지개발지구처럼 입주 직후 편의시설 부족으로 겪을 수 있는 불편이 적다”고 말했다.

◆4월

4월에는 삼성물산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 670번 고덕시영을 헐고 59~192㎡(이하 전용면적), 총 3658가구를 짓는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이 중 111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950만원 선이며 일반분양분이 많아 중간층 이상 배정이 가능하다. 서울지하철 5호선 고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반경 1km안에 초중고 9개교와 6개 근린공원이 있다. 3개 층으로 된 커뮤니티센터에는 게스트룸, 스튜디오, 클럽하우스 등이 조성된다.

대림산업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276번지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59~113㎡, 총 368가구 규모의 아크로힐스 논현을 공급한다. 일반분양분은 57가구(84㎡ 29가구, 113㎡ 28가구)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080만원 선이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1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현재 분당선으로 이용되는 선정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추후 9호선 환승이 되면 김포공항 등 서울 강서권과 잠실방면으로 이동하기 쉬워진다.

현대건설은 양천구 신정동 신정4구역에 59~155㎡, 총 1081가구의 목동힐스테이트를 선보인다. 이 중 316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양목·양명초, 신서초중고 등 학군을 이용할 수 있으며 목동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59㎡ 주택형도 4베이로 설계했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내거리역, 5호선 신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서구 공항동 긴등마을을 헐고 59~114㎡, 총 603가구를 짓는 마곡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일반분양은 59㎡ 52가구, 84㎡ 236가구, 114㎡ 28가구 등 총 316가구다. 마곡지구와 접하고 있으며 LG사이언스파크, 대우조선해양, 코오롱 등 대기업 연구기관 등이 마곡지구에 입주할 예정이다.

SK건설은 부산 금정구 구서동 구서2구역을 재건축한 65~115㎡, 총 693가구 규모의 구서2구역 SK뷰를 공급한다. 28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금정산이 가깝고 부산지하철1호선 구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 NC백화점 등과 부산대역 일대 상권을 이용하기 쉽고 동래여중고, 지산고 등의 학군이 좋다.

◆5월

삼성물산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342번지 일원 용산역 전면 3구역에 135~248㎡, 총 195가구의 래미안용산 주상복합을 선보인다. 일반분양분은 135~181㎡ 총 165가구이다. 오피스텔도 597실(42~84㎡) 구성된다. 40층 규모로 남산, 한강, 추후 조성될 용산민족공원 등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서울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된다.

대우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뉴타운 1-2구역에 59~109㎡, 총 928가구 규모의 북아현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281가구다. 서울지하철 2호선 아현역, 5호선 환승역인 충정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아현역, 이대입구 상권을 이용하기 쉽다. 북성초, 아현중, 한성고 등의 학교가 가깝다.

GS건설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10구역에 59~146㎡, 총 471가구를 짓는 상도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이 중 9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걸어서 1분인 역세권 단지로, 1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노량진역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엔 8개 구역으로 구성된 노량진뉴타운이 개발 중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광주 동구 학동 학동3구역을 재개발한 59~117㎡, 총 1410가구 규모의 무등산 IPARK를 선보인다. 1063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중간층 이상 배정이 가능하며 광주지하철1호선 남광주역을 걸어서 1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조선대학병원, 전남대학병원, 금남로 일대 대형 상권이 가깝다.

삼호는 경남 거제시 옥포동 옥포주공을 헐고 59~115㎡, 총 798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 옥포를 공급한다. 이 중 84A㎡ 101가구, 84B㎡ 70가구, 115㎡ 21가구 등 19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4베이 알파룸 평면을 설계했다. 국산초, 옥포중 등이 가깝고 거제고 등의 학군이 좋다.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가 인근에 있어 이들 종사자 수요가 두텁다.
4, 5월 재건축ㆍ재개발 분양물량 5000여가구 쏟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