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부, 민간단체 인도적 대북지원 추가 승인

2014-04-09 09:02
올해 들어 총 19억 5000만원 가량 물품 반출 승인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통일부는 9일 민간단체 '섬김'이 신청한 함경북도 나선 지역 산원(산부인과 병원)에 대한 기저귀, 기초 의료용품 등 1700만원 어치 상당의 물품 반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정부가 승인한 민간단체의 대북 인도지원 총액은 19억 5000만원이다.

 
정부, 민간단체 인도적 대북지원 추가 승인

지난해 12월 북녘 어린이를 돕기 위한 대북 인도적 지원 물품이 반출되기 전 모습<자료사진>



정부는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대북제재 차원에서 시행된 5ㆍ24 조치와 상관없이 영유아와 임산부 등 취약 계층을 위한 인도적 대북지원은 계속한다는 방침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개성공단 잠정 폐쇄 등 전반적인 남북관계에 영향을 받으면서 박근혜 정부 첫해인 지난해 민간단체의 대북지원액은 이명박 정부 후반기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51억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