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Q실적] IM부문 영업익 6조원 전망…소폭 증가

2014-04-08 09:27

갤럭시S5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삼성전자의 1분기 IM(IT 모바일) 부문 실적은 약 6조 원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8일 1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하며 매출 53조 원, 영업이익 8조 4000억 원이라고 밝혔다. IM부문의 시장 전망치는 약 6조 원으로 1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약 70%에 해당한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IM부문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 5조 7400억 원 대비 약 3000억 원 증가했을 것”이라며 “5조 6000억 원을 추정한 것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1분기에는 IM부문의 하이엔드(고급형) 제품은 정체된 반면 중저가 제품의 출하 및 판매량이 늘었다”며 “갤럭시S5의 영향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갤럭시S5를 공개하며 4월 11일에 전 세계 동시 출시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달 27일 SK텔레콤을 통해 국내에서만 조기 출시됐다.

이동통신3사의 영업정지 기간 중 홀로 정상 영업 중이던 SKT를 통해서만 출시된 탓에 1분기 실적에 미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