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희망택시 국회에서 우수사례 발표

2014-04-07 14:51
희망택시 일명 100원 택시로 전국적 화제

사진= 나소열 서천군수 희망택시 국회에서 우수사례 발표 장면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서천군(군수 나소열)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희망택시가 일명 100원 택시로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천군은 7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정책토론회 「교통혁신-버스공영제, 100원 택시」에서 나소열 서천군수가 「오지마을 어르신들의 발 희망택시」라는 주제로 희망택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국민의 이동편의 개선과 교통복지 증진을 위한 대중교통정책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주승용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의 주최로 나소열 서천군수가 ‘100원 택시 성공사례’를, 박우량 신안군수가 ‘공영버스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한국교통연구원 최진석 연구위원이 ‘대중교통 정책의 제3의 길 제안‘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나소열 서천군수가 발표한 희망택시는 농어촌버스 미운행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행하며 마을 주민들이 협의를 통해 마을별 전담택시를 선정, 사전에 운행 시간표를 작성하여 희망택시를 운행하는 방식으로 면 소재지 내 이동 시 택시 1대당 100원, 면 소재지 외 읍 소재지까지 이동 시엔 탑승자 1인당 버스 기본요금을 부담하고 미터요금 차액은 군에서 지원한다. 그래서 외부에선 일명 100원 택시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희망택시 추진실적을 보면 지난해 6월 시행 후 10개월 동안 21,830명의 주민들이 이용해 회당 평균 2.73명의 높은 이용률을 보이며 실효성을 거두고 있다.

 또한, 희망택시는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법”을 근거로 한 마을택시 운행 및 이용주민 지원에 대한 법적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및 대중교통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공직선거법 등에서 제한한 난제들을 해결해 다른 지자체로부터 벤치마킹 및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특히, 6.4지방선거를 앞두고 많은 후보들이 앞다퉈 ‘100원 택시’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등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오지마을 주민 및 교통 약자들의 이동권 확대를 위해 현재 1.2km에서 1.0km이상으로 확대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통복지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