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프란치스코 교황(사진)이 부부 싸움은 하루를 넘기지 말고 반드시 화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2일(현지시간) dpa에 따르면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한 주례 공개 강론에서 “결혼한 부부는 다투고 나서 화해하지 않고 그날을 넘겨서는 안 된다고 항상 강조해 왔다”며 “여러분이 가정에서 화해하는 데 유엔을 부를 필요는 없다.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는 작은 몸짓 하나면 충분하다. 내일은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는 날)”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결혼에는 사실 여러 어려움이 뒤따른다. 직장 문제가 있고 돈은 부족하다”며 “아이들도 여러 문제를 안고 있다. 부부는 종종 과민해지고 싸운다. 결혼(관계)에서 말다툼은 항상 일어나는 법이다. 때로는 서로 접시를 던지기도 하지만 그런 일에 슬퍼할 필요는 없다. 그런 게 인생살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