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항공교육 국제 심포지엄 유치… 내년 2월 인천서 개최키로

2014-04-03 13:06
국제민간항공기구(ICAO)·美 연방항공청(FAA) 등 세계 각지 항공 전문가 집결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최홍열)는 세계 주요 항공교육 관계자가 집결하게 될 ‘아태지역 항공교육 심포지엄(AAETS)’을 내년 2월 인천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와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영국 홀데일그룹(Halldale Group)과 제 1회 아태지역 항공교육 심포지엄 유치 양해각서(MOU)를 현지시각으로 2일 미국 올란도 세계항공교육회의(WATS) 행사장에서 체결했다.

행사를 주최할 영국 홀데일그룹은 세계 항공교육 분야의 최대 행사인 세계항공교육회의(WATS)를 매년 개최하고, 항공교육 전문잡지인 CAT를 발간하는 항공교육 분야 전문 언론기관이다.

제 1회 아태지역 항공교육 심포지엄은 국토부가 정부 차원의 노력을 기울여 국내 유치에 성공한 행사로, 국토부의 공식 지원 하에 오는 2015년 2월 10일에서 11일까지 이틀간 인천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항공사와 항공교육기관 및 학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미국 연방항공청(FAA) 등 국내·외 항공산업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항공교육훈련과 관련한 발표와 토론,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세계 항공교육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새로운 교육장비, 교육과정에 대해 공유하고, 전문가들과 항공교육의 발전 방향을 심도있게 논의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 최홍열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행사는 세계 유수의 항공교육 관계기관과 교류를 통해 인천공항공사의 항공교육 분야 전문성을 널리 알리고, 교육 수요를 유치함과 동시에 인천공항의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은 지난 2011년 ICAO로부터 국제표준 항공 교육기관으로 인증 받았으며, 자체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제표준 교육훈련과정 인증을 받기도 했다.

자체 개발 교육과정을 비롯해 개발도상국 대상 무상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지난해 말 기준 총 97개국 2,4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항공교육심포지엄MOU체결

또한, 국내 모든 LCC 항공기 기종의 비행교육이 가능한 비행시뮬레이터를 설치해 연간 7,200시간의 교육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