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로보카폴리와 교통안전 익혀요" 어린이 교통공원 개장

2014-04-03 13:03

왼쪽에서 3번째 이동우 로이비쥬얼 대표, 4번째 김성환 노원구청장, 5번째 현대차 이재권 상무 등 관계자들과 어린이들, 로보카폴리 캐릭터가 함께 포즈를 취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현대자동차는 인기 에니매이션 캐릭터인 '로보카폴리'를 활용해 교통안전 체험 공원을 마련하고 전국 어린이 2만명에게 교통사고 예방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서 ‘로보카폴리 어린이 교통공원(구. 노원구 어린이 교통공원)’ 개장식을 개최했다.

‘로보카폴리 어린이 교통공원’은 현대차의 중점 사회공헌 사업인 ‘로보카폴리 교통안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상설 운영되는 체험형 교통안전 교육공간이다.

‘로보카폴리 어린이 교통공원’은 1998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교통공원인 ‘노원구 어린이 교통공원’을 민ㆍ관이 협력하여 리모델링한 것으로, 현대차, 노원구청,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 로이비쥬얼이 참여했다.

‘로보카폴리 어린이 교통공원’에서는 △실외 도로교통 안전학습장과 △자전거 안전운전 체험장은 물론 △어린이 스쿨버스 승ㆍ하차 체험관 △로보카폴리 교통안전 애니메이션 상영관 △날씨별 생활안전 교육관 △공사장 도보안전 교육관과 더불어 놀이터와 시민 쉼터를 운영하는 등, 연간 2만명 규모의 어린이들이 즐기면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로보카폴리 어린이 교통공원’은 5세 이상의 어린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방문 희망자는 안실련 홈페이지(http://www.safelife.or.kr)에서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도로교통공단의 어린이 교통사고 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1만 4천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의 66%, 부상자의 56%가 초등 저학년과 미취학 아동에 집중됐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올바른 교통안전문화 정립을 위한 공익 캠페인을 지속 실시하여 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11년부터 교통안전 애니메이션 ‘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이야기’로 국내외에서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브라질과 아랍어권 등에도 로보카폴리 교통안전 캠페인을 단계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며, 홈페이지(http://poli.hyundai.com) 및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 어디에서든 어린이들이 교통안전 애니메이션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작년부터 ‘로보카폴리 교통안전 교실’을 통해 전국 140개 초등학교 돌봄교실 3천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그 대상을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으로 확대하여 오는 11일(金)부터 키즈현대 홈페이지(http://kids.hyundai.com)를 통해 총 3만명을 신청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