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 개방형 검색포털 줌닷컴(zum.com)을 서비스 하고 있는 줌인터넷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각종 지표를 연내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3일 밝혔다. 그 첫 번째는 TV시청률 보완지표가 될 예정이다.

기존 TV 시청률의 경우 공중파 위주의 방송 시점에 국한된 표본 조사 형태다. 이에 반해 줌인터넷의 TV시청률 보완 지표는 방송 전∙중∙후에 걸쳐 방송 콘텐츠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과 반응을 수집, 분석해 지표화 한 것으로 이를 새로운 형태의 시청률 지표로 볼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줌닷컴의 검색서비스를 통해서 유입되는 하루 200만명 이상 사용자들의 검색어와 사용 패턴 데이타를 분석하여 이 같은 지표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줌인터넷은 2011년 9월 줌닷컴 서비스 초기부터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서비스 개발 및 개선에 활용해 왔다.

줌인터넷 정상원 부사장은 “빅데이터 분석의 핵심은 축적된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해 의미 있는 정보를 만드는데 있다”며 “줌닷컴은 올 한 해 시의 적절한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TV시청률 보완 지표를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검색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월간 통합 검색 쿼리 점유율 국내 포털 3위의 입지를 굳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줌닷컴은 2011년 9월 오픈 이후 2년만인 지난 연말, 사용자들이 많이 찾고 관심을 갖는 대학 학과 트렌드를 선보여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