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수 후보, 강원랜드의 알펜시아, 오투리조트 인수 통한 문제 해결 주장, 강원랜드 경쟁력 방안도 함께 제시

2014-04-02 17:03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정창수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전 국토해양부차관)는 2일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알펜시아, 오투리조트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창수 후보는 “강원랜드가 알펜시아, 오투리조트를 인수하여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강원랜드의 알펜시아/오투리조트 인수 시 부채부분은 과감히 결손처리를 하되, 정부와 강원도가 공동 부담함으로써 강원랜드가 무리한 부담없이 인수를 통한 새로운 사업 확장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내용의 골자이다.

또한 정창수 후보는 강원랜드의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매출총량과 출입제한 완화를 통한 카지노 규제 합리화’ 및 통해 ‘아시아 최고 종합리조트’라는 미래비전을 제시하였으며, 아울러 폐광지역 지원금 중 강원도 공통분을 폐지하고 4개 시군에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폐광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후보는 자신의 방안이 현실화 된다면 “알펜시아/오투리조트 문제해결, 강원랜드의 실질적 경쟁력 강화, 그리로 폐광지역 살리기 방안등을 동시에 해결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 주장했다.

알펜시아/오투리조트 해법을 둘러싸고 그 동안 극단적인 청산방안부터 스포츠 파크 정부인수 및 분양율 제고를 통한 민간 매각등의 많은 방안이 거론되었으나 강원랜드 인수를 통한 해결책은 정창수 후보에 의해 도지사 공약으로 최초로 제기된 것이다.

정창수 후보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최문순 도지사를 겨냥해 “취임 후 지금까지 알펜시아, 오투리조트 회생과 폐광지역 살리기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의문”이라 지적하며, “근본적인 전략 마련 및 중앙정부와의 공동의제를 만드는 데 실패하였으며, 문제를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전략도 없는 3無도정”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정창수 후보는 오후에 폐광지역인 정선군을 방문하여, ‘고한, 사북, 남면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 간부들과의 면담을 갖고 폐광지역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