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IT 기술로 고속도로 제설제 사용량 24% 감축

2014-04-01 11:07

재난관리시스템 전자지도를 통해 제설작업차량 위치, 제설제 살포횟수 및 살포량을 확인할 수 있다. [제공=한국도로공사]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고속도로 제설제 사용량이 대폭 감소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겨울 고속도로 제설제 사용량이 최근 3년 평균(16만8661톤) 대비 24% 줄어든 12만8971톤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강설량 대비 제설제 사용량도 17% 줄어든 43톤으로 집계됐다.

첨단 정보통신(IT) 기술을 이용해 고속도로 구간별 강설량과 제설작업 차량의 위치, 제설작업 횟수와 제설제 사용량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재난관리시스템을 개선한 것이 효과를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또 원활한 제설작업을 위해 고속도로에 차량이 진입하는 것을 차단, 제설작업을 마친 후 차량을 통행시키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시행한 것도 제설제 사용이 줄어든 요인으로 꼽혔다.

도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피해와 도로시설물 손상 최소화를 위해 적정량의 제설제가 사용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과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