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5.1 지진에 대피요령 화제…"이 글 미리 보는게 좋을걸?"

2014-04-01 10:58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태안 5.1 지진 이후 대피요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위험이 될 만한 집안의 가구를 정리해두고, 천장이나 높은 곳의 물건을 치운다. 머리맡에는 깨지기 쉽거나 무거운 물품을 두지 말아야 하며, 전열기나 가스 기구 등은 단단히 고정시킨다.

또한 미리 지진 대비 훈련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상시에 대비해 응급 처치법과 약품, 비품, 장비, 식품의 위치와 사용법을 알아두면 좋다. 

지진이 발생한 후 가족과 만날 장소를 정해두는 것이 좋고, 지진이 발생했을 때 대피할 수 있는 집 근처 공터 등을 알아두면 유용하다. 

지진이 느껴지면 테이블 밑으로 몸을 피하고, 서둘러 밖으로 뛰어 나가지 않는 것이 좋다. 

실외에서 지진이 발생할 경우 블록담 대문기둥을 조심하고, 낙하물에 주의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을 때는 가장 가까운 층에서 신속하게 내려 대피한다.

1일 새벽 4시 48분쯤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 해역에서 규모 5.1 지진이 발생해 태안 지역은 물론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한편, 태안 5.1 지진 소식에 네티즌들은 "화장실 갔다가 누웠는데 갑자기 몸이 흔들려 몸이 안 좋은 줄 알았는데… 지진이라고 해서 무서워 죽는 줄" "태안 5.1 지진, 느끼지는 못했는데 말만 들어도 닭살이" "태안 5.1 지진이라니…만우절 장난인 줄 알았다" 등 반응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