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쌍용차서 바퀴 빠짐 현상 '허걱'…이유는?
2014-04-01 09:09
쌍용차 바퀴 빠짐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달리던 쌍용차에서 바퀴가 빠지는 현상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31일 SBS에 따르면 쌍용자동차 일부 차종이 달리던 중 바퀴가 빠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지만, 사측은 정비 잘못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한 쌍용차 운전자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차가 갑자기 휘청거리며 방향을 잃고 가드레일에 부딪혔다. 이후 차에서 내려 살펴보니 뒷바퀴가 누워 있었다는 것. 지난 1월에도 오른쪽 앞바퀴가 갑자기 내려앉는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이에 쌍용차 측은 "엔진오일을 교환하면 자체를 올려서 점검하듯이 점검을 해줘야 하는데, 그런 것을 안 했을 때 이런 사고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차량정비사인 한 쌍용차 운전자는 "가끔 리프팅 올리고 흔들어봤다. 전혀 그런 것이 없었다. 정비를 30년 정도 했는데, 저렇게 볼이 부러지는 건 못 봤다"며 사측 설명에 동의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