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강원평화지역·경북청송군 국가지질공원 '인증'

2014-04-01 08:36
지질학적 중요한 곳…교육·관광 사업 등에 활용도 가능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비무장지대(DMZ) 접경인 강원평화지역과 경북 청송군이 국내에서 4·5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1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제7차 지질공원위원회는 강원평화지역과 청송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했다.

국가지질공원은 지질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보전하면서도 교육·관광 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부 장관이 인증한 공원이다.

이번 인증 공원은 DMZ 접경인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군 일대 2067㎢의 강원평화지역 및 경북 청송군 일대 175㎢이다.

이에 따라 국가지질공원은 제주도, 울릉도·독도, 부산(오륙도 등 지질명소 12개소)과 더불어 5곳이 늘어났으며 제주도의 경우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돼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강원평화지역이 국가지질공원이 되면서 지질 유산과 냉전 유산을 아우르는 관광 자원이 될 것”이라며 “이번 국가지질공원 추가 인증은 모두 5곳으로 확대돼 지질공원간 운영 노하우 접목 및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국가지질공원 네트워크(KGN)도 구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