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2' 앤드류 가필드 "서울에서 촬영해보고파"

2014-03-31 20:30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서 스파이더맨 역을 맡은 앤드류 가필드[사진제공=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도쿄(일본)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할리우드 배우 앤드류 가필드가 스파이더맨이 되어 가보고 싶은 나라로 서울을 꼽았다. 

31일 오후 일본 도쿄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The Amazing Spider-Man 2·감독 마크 웹) 아시아 투어 기자회견에 할리우드 배우 앤드류 가필드, 엠마 스톤, 제이미 폭스가 참석했다.

이날 앤드류 가필드는 스파이더맨으로서 가보고 싶은 나라를 묻는 질문에 "고층 건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좋을 것 같다. 도쿄나 서울도 좋고 두바이나 런던, 맨체스터도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사막이나 바다는 안될 것 같다. 고질라랑 스파이더맨이 붙으면 재미있을 것 같긴 하다"라고 덧붙였다.

앤드류 가필드는 슈퍼 히어로의 삶을 만끽하게 된 피터 파커 역을 맡았다. 스파이더맨으로서 거미줄을 타고 뉴욕 한가운데를 활강하며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하는가 하면 평범한 남자로서 사랑하는 연인 그웬 스테이시(엠마 스톤)와의 데이트를 즐기는 등 이중의 삶을 사는 캐릭터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는 전기를 자유자재로 통제할 수 있는 악당 일렉트로가 등장한다. 뉴욕에 엄청난 규모의 블랙 아웃을 일으키며 스파이더맨을 향한 분노를 표출하는 일렉트로와 그에 맞서는 스파이더맨의 결투장면은 더욱 업그레이드 된 스케일을 자랑한다. 오는 4월 2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