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북한발 악재에도 1980선 방어

2014-03-31 16:17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이달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코스피지수는 북한의 해상 사격 훈련 악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61포인트(0.23%) 오른 1985.61을 기록했다.

개인은 7거래일째 팔자세를 보이며 이날 1858억원어치를 시장에 내놨고, 개인도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1005억원 가량을 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나흘째 사자세를 이어가며 3199억원 정도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3079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 기계(1.21%), 증권(0.73%), 화학(0.66%), 보험(-0.52%), 전기·전자(-0.46%), 운수창고(0.44%), 운수장비(0.43%), 철강·금속(0.40%), 제조업(0.40%), 섬유·의복(0.25%), 금융업(0.21%) 등이 강세였다.

반면 의약품(-1.39%), 의료정밀(-1.11%), 전기가스업(-0.80%), 은행(-0.74%), 종이·목재(-0.52%), 음식료업(-0.46%), 비금속광물(-0.28%), 건설업(-0.20%), 유통업(-0.15%), 서비스업(-0.0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양상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8000원(0.60%) 뛴 134만3000원에 장을 마무리했고 현대글로비스(2.11%), 현대차(1.21%), 삼성화재(0.84%), LG화학(0.79%), LG화학(0.78%) 등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SK하이닉스(2.83%), 한국전력(1.22%), 현대모비스(0.94%), 하나금융지주(0.89%), 네이버(0.77%), KT(0.51%) 등은 주가가 떨어졌다.

이날 상한가 4개 종목 등 341개 종목의 주가는 올랐으며 하한가 2개를 비롯해 449개 종목은 떨어졌다. 8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52포인트(-0.46%) 빠진 541.58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6원 내린 1064.7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