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뮤지컬 '위키드'의 한국어 초연을 성공으로 이끈 주역 옥주현이 오는 4월 11일 100회 무대에 선다.

옥주현은 '위키드'의 한국어 초연 결정과 동시에 관객이 뽑은 엘파바 캐스팅 1위에 뽑히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었다.

공식 오디션에서 엘파바역에 캐스팅돼 지난해 11월 22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4개월째 초록마녀 엘파바로 변신해있다.

 그동안 10만명이 넘는 관객들이 옥주현 엘파바를 만나 안정되고 풍부한 성량으로 전율을 느꼈다는 호평을 쏟아냈다. 특히  '옥주현이 부르는 <Defying Gravity>는 정말 최고다. 빗자루를 타고 날아오르는 장면을 연기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노래까지 잘한다.', '옥주현의 엘파바 캐스팅은 신의 한 수였다.' 등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로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지 9년차에 접어든 옥주현은 티켓파워까지 겸비한 뮤지컬계의 디바로 등극했다.

 2005년 뮤지컬 '아이다'로 데뷔해 '캣츠', '브로드웨이 42번가', '시카고', '몬테크리스토', '아가씨와 건달들', '엘리자벳', '황태자 루돌프', '레베카' 등 대형 작품에 주연으로 출연해 매 작품마다 맡은 캐릭터로 완벽히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한편 옥주현은 새 앨범을 준비 중이며, 지난해 다이어트를 소재로 한 도서를 발간한 데 이어 필라테스와 발레를 소재로 한 DVD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