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움직이니 중국 공항에 공안까지 투입… 왜?

2014-03-27 11:50

박시후, 중국 공항 마비 [사진 제공=후팩토리]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박시후를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중국 베이징 공항 일대가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소속사 후팩토리에 따르면 박시후는 지난 25일 중국 영화 '향기'의 제작발표회 현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방중했다.

입국 소식을 접하고 공항으로 몰려든 중국팬은 2000여 명. 중국팬들이 박시후의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와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공항 일대를 마비시켰다는 후문이다.

박시후를 환영하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공항에 집결하면서 사고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중국 공안들까지 긴급 투입됐다. 당초 공항에서 예정돼 있던 인터뷰까지 취소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박시후는 몰려든 팬들로 인해 출입로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차분한 미소를 잃지 않고 팬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는 등 예의 바르고 진중한 자세를 보였다는 전언이다.

소속사 측은 "중국 팬들이 박시후를 향해 보여주는 변함없는 응원과 관심이 놀랍고 기쁘기만 하다. 항상 한결같은 박시후가 되기 위해 더욱 겸손하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시후가 출연하는 영화 '향기'는 지난해 영화 '대람호'로 홍콩 금장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제시 창 취이샨 감독의 신작. 중국 여배우 천란과 호흡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