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경로당 태양광 발전기 설치, 냉난방기 맘껏 쓰게 할 것"
2014-03-26 15:51
이낙연 의원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이낙연(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은 26일 경로당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해 전기요금을 3분의 1 수준까지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남지역 8600여개 경로당이 한 곳당 300여만원의 운영비로 1년을 버티고 있다"며 "운영비 가운데 비중이 큰 전기요금을 아끼느라, 어르신들이 한겨울 추위와 여름 더위를 견디고 안마기도 마음껏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첫 해에 전기소비량과 인원이 많은 경로당 100곳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한 뒤에 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도지사가 매년 복지 분야에 한해 복권기금 사용처를 결정할 수 있다"며 "복권기금 일부와 도비를 각 시군에 '매칭펀드' 방식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