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남자' 이민호, 이번에도 대륙 흔들었다
2014-03-26 15:47
이민호 [사진 제공=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대륙의 남자' 이민호가 또 한번 중국을 흔들었다.
이민호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민호는 25일 중국 청두에서 중국 최대의 제과회사 아이샹그룹이 론칭하는 '아이샹 투도우'의 기업광고 발표회에서 구름 인파를 몰고 다녀 중국 전역에 뿌리 내린 그의 인기를 보여줬다.
청두의 한 대형호텔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업체 관계자와 VIP 초대 인사만을 대상으로 치러졌기 때문에 입장하지 못한 수천 명의 팬들이 호텔 주변에 구름처럼 몰려들어 일대 혼란을 빚었다. 행사장 주변에는 대형 플래카드가 걸리고 이민호의 사진으로 만든 입간판이 수십 개나 세워져 눈길을 끌었다.
이민호가 모델로 출연한 과자 CF는 방송되자마자 동영상 사이트에서 수십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프로모션 행사 현장 상황은 웨이보를 통해 생중계되듯 퍼져나갔다.
이민호는 지난 설날에 중국 국영방송국의 최대 인기프로 '춘완'에 출연한 이후 지명도가 부쩍 높아져 기존의 인기에 폭발적 파급력을 보태면서 중국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드라마 '시티헌터'와 '상속자들'에 이은 '춘완' 출연이 결정적 만루 홈런을 때린 셈이다.
현지 광고업체 관계자들은 "현재 중국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가장 소구력이 뛰어난 한류스타는 단연 이민호"라며 "그의 존재는 대체불가이며 그의 인기는 상상 불능"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민호는 자동차, 전자, 화장품, 의류, 캐주얼, 오픈마켓 등 중국 최고기업의 광고 모델로 잇따라 출연했고 이번 광고를 통해 제과업체에도 진출했다. 현재에도 업종을 불문하고 수십 개의 광고 섭외가 진행되고 있어 머지않아 중국판 '이민호의 하루'라는 농담이 현실이 될 조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