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국내 최대 규모 쪽샘유적발굴관 개관식 가져
2014-03-26 11:19
신라지역에만 존재, 적석목곽묘 발굴과정 한눈에 볼 수 있어
경주시 쪽샘지구 입구에 있는 ‘쪽샘유적발굴관’ 전경. [사진제공=경주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경주시는 26일 국내 최대 규모의 신라고분군인 쪽샘지구 입구에 있는 ‘쪽샘유적발굴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경상북도의원, 경주시의원, 문화관련단체,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쪽샘지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라고분군인 황남, 황오, 인왕동고분군이 분포하는 지역으로 문화유적의 원형보존과 천년고도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쪽샘지구 종합정비계획에 의해 부지매입, 지장물 철거와 함께 현재 발굴을 병행하고 있다.
건축연면적 2000㎡ 규모에 지상2층 문화재 발굴용 철골 및 천막구조 가설 건축물로 지난 2010년 12월 착공해 약 3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발굴관내 주요시설로는 1층에 고대 삼국 중 신라지역에만 대표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적석목곽묘의 발굴조사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쪽샘유적발굴관은 역사, 문화, 교육적 차원의 전시공간으로 지역문화에 대한 정체성 확립과 올바른 역사관 확립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며, 향후 이곳 쪽샘지역에 세계적인 고분공원조성과 함께 탐방로,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대릉원, 교촌한옥마을, 노동∙노서고분군을 연계한 새로운 관람코스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