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크로스' 첫 촬영 현장… '다크 카리스마' 김강우가 돌아왔다

2014-03-26 09:06

'골든크로스' 김강우 [사진제공=팬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국민 형부' 김강우가 '다크 카리스마'로 돌아온다.

오는 4월 9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극본 유현미·연출 홍석구)의 첫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공개된 스틸 속 김강우는 눈빛만으로도 폭발할 것 같은 분노를 온전하게 표현하고 있다. 큰 충격으로 몸을 주체하지 못하는 어머니 정애리를 부여잡으며, 자신의 애끓는 감정을 가까스로 억누르고 있는 상태. 김강우는 일그러진 표정에 분노와 좌절 등 복잡한 감정을 모두 담았다.

김강우의 첫 촬영 모습은 지난 21일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 있는 드라마 세트장에서 이뤄졌다. 6시간 동안 진행된 촬영에서 김강우는 하루아침에 여동생이 살해되고, 설상가상으로 여동생을 죽인 범인으로 아버지가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 아들의 복잡한 심경을 표현했다.

김강우는 극 중 강도윤의 감정선을 놓치지 않기 위해 대본을 한 시도 손에서 떼지 않는 등 캐릭터에 몰두하면서, 홍석구 PD와 끊임없이 의견을 나누며 캐릭터를 분석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김강우는 작품을 대하는 진중한 태도와 남다른 캐릭터 해석 능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일 예정이다"라면서 "김강우의 변신에 힘입어 강렬한 탐욕 복수극으로 탄생될 '골든 크로스'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골든 크로스'는 대한민국 상위 0.001%의 음모에 휘말려 가족을 잃은 열혈 검사의 탐욕 복수극을 그린 작품으로 이시영, 엄기준, 한은정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