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찬 신한BNP파리바 주식운용본부장 "지방선거 효과 코스피 2200p 간다"

2014-03-25 15:30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수 부양 기조 강화 등으로 2분기 중반 이후 국내 증시가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찬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한국이 내수부양책 등 정책 대응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가 22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진단하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코스피가 미 양적완화 축소에 이은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단기적으로는 1900~2000선대에서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중국의 경기둔화와 비제도권 금융 부실화 리스크 등으로 한국 시장이 크게 조정 받는 국면이 한 두 번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본부장은 "조정 시 투자하는 것이 전략"이라며 "시장 급락 시 일정 부분 저점 매수해 보유하는 것이 재테크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식이 채권과 부동산 대비 주식이 비교우위가 여전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김 본부장은 한국이 여타 이머징마켓에 비해 경기 기초체력이 튼튼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2014년 연간 순이익 증가율이 10%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전염효과에 의한 이머징마켓 전반의 금융 경색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유망 업종으로는 지주사, 유통·카지노·게임 등 내수서비스, 자동차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