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 올해 1만7000명 채용한다
2014-03-25 11:46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협력사 고용 창출의 길을 열었다.
현대ㆍ기아차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4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현대·기아차 협력사 370여곳이 참여했다. 지난 2012년 1회 행사에는 1차 협력사들만 참여했으나 이후 범위를 늘려 올해에는 2·3차 협력사와 설비 및 원·부자재 업체까지 인재 채용에 나섰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협력사 채용박람회 등 현대·기아차의 인지도를 활용한 협력사들의 우수 인재 채용이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올해 행사는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물론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해, 박람회라는 1회성 행사를 넘어 협력사들이 언제라도 필요한 인재들을 채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닦는 데 더욱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협력사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현대·기아차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는 점이 어필되며, 많은 구직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회사로 평가받았다”면서 “우수 인재를 확보함으로써 미래 성장 동력 창출에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12년, 2013년 2회에 걸쳐 진행된 채용박람회는 협력사들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2년 제1회 행사에는 300여 협력사가 참가해 이와 연계해 채용한 인원들을 포함, 연간 총 1만5000여 명을 채용했으며, 지난해 열린 제2회 행사에는 이보다 늘어난 430여 업체가 참가해 이와 연계해 채용한 인원들을 포함, 연간 총 1만7000여 명을 채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들은 이번 행사 등을 통해 올해 신규 인력 1만70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박람회의 비용과 행사 기획등을 모두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행사장을 찾은 구직자들을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협력사 채용박람회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http://hkpartner.career.co.kr)를 개설, 구직자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 참가 등록 및 협력사별 현장예비면접 사전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으로 박람회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현대·기아차는 올해부터는 주요 취업컨설팅 전문업체와 손잡고 협력사들의 채용 활동을 위한 전용 시스템을 운영해 열어 향후에도 협력사들이 우수 인재를 상시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달 25일부터 취업전문포털인 ‘커리어’ 및 ‘사람인’ 인터넷 사이트에 연계해 개설된 ‘현대·기아차 협력사 구인구직전용사이트'는 협력사에게는 채용 직무에 대한 소개 및 다양한 인재 채용의 기회를, 구직자에게는 현대·기아차의 우수 협력사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연중 상시 제공한다.(※ 커리어 : http://hkpartner.career.co.kr / 사람인 : http://hkpartner.sara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