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대 1'… 서울시 공무원시험 2123명 모집에 13만110명 접수

2014-03-25 09:16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올해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 평균경쟁률이 61.3대1로 나타났다.

시는 '2014년도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 접수 결과 총 2123명 선발에 13만110명이 응시원서를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 인재개발원은 지난 17~21일 5일간 인터넷을 통한 원서를 접수했다.

올해 접수인원은 전년도 12만5984명에 비해 4126명(3.3%)이 증가했다. 하지만 선발인원이 1446명에서 2123명으로 증가되면서 평균 경쟁률은 전년 87.1대1 보다 하락한 61.3대 1을 기록했다.

주요 모집단위별 접수 인원과 경쟁률을 보면, '보건 9급'이 10명 모집에 2600명이 신청해 260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많은 727명을 뽑는 '일반행정 9급'에는 7만5721명이 지원해 104.2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외 '일반행정 7급' 165.1대 1), '세무 9급' 57.9대 1, '토목 9급' 27.7대 1, '건축 9급' 62.8대 1, '간호 8급' 31.4대 1 등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실시하는 장애인 구분 모집은 11.2대 1로 집계됐다.

특히 경력단절여성 및 일자리 공유 차원에서 올해 처음 모집한 시간선택제 124명 모집엔 3356명이 지원해 평균 2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응시자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 6만8779명(52.9%)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10대 715명(0.5%), 30대 5만2433명(40.3%), 40대 7267명(5.6%), 50대 916명(0.7%) 등이었다.

서울시는 2010년부터 원서접수 후 철회제도를 시행 중이다. 올해는 원서접수 마감 후 1주일까지인 이달 28일 오후 6시까지 응시생들이 원서접수센터(http://gosi.seoul.go.kr)에서 접수를 철회할 수 있다.

이 기간에 응시원서 접수를 철회하는 수험생에게는 수수료(7급 7000원, 8ㆍ9급 5000원) 전액을 환불해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