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능형교통체계, 베트남에 수출
2014-03-25 06:00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국토교통부는 25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고위급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국지능형교통체계(ITS) 초청연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연수는 ITS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주관한 것이다. 베트남 교통부 및 지자체 등의 국·과장급 공무원들이 참석해 우리나라의 ITS 구축현황 및 베트남의 ITS 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교통정보센터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말레이시아 초청연수시 큰 호평을 받은 1대 1 업무회의의 비중을 확대해 우리 기업들이 가진 경험과 기술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베트남 정부는 극심한 교통난 해소를 위해 호찌민, 하노이, 다낭의 3개 대도시권역에 ITS 인프라 및 교통통제센터를 구축하는 등 도로체계 현대화를 위해 2015년까지 16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올해부터 약 10여개의 주요 ITS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그동안 현지에서 쌓아온 실적과 신뢰 덕분에 베트남 정부도 우리기업의 진출을 적극 환영하고 있어, 이번 초청연수가 베트남 ITS 시장 진출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정보제공 및 수주전략 마련을 위한 ITS 해외진출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새로운 유망시장 개척을 위해 민관 합동 로드쇼도 개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ITS 기업들의 원활한 해외수주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