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카라와 함께 한 코레일 한류마케팅 ‘눈길’

2014-03-24 13:59
테마역과 테마열차 운영 통해 인기

남도해양관광열차 S트레인. [사진 제공 = 코레일]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운영하는 동방신기 특별열차와 압구정로데오역 G 스타존, 한류열차 등 한류 마케팅이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코레일에 따르면 서울역에서 섬진강기차마을까지 동방신기와 함께 여행하는 ‘KTX 10주년, 동방신기 데뷔 10년’ 특별 열차를 운행했다.

이날 동방신기와 국내외 팬 250여명은 남도해양관광열차은 S트레인에 탑승해 목적지인 곡성역에서 내려 기차마을체험과 게임, 포토타임 등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코레일 페이스북에서 10명 모집에 4000여명이 신청했고, 전체 탑승자의 30%를 외국인이 차지하는 등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었다.

코레일은 동방신기 열차를 시작으로 한류문화와 철도교통을 결합한 우수 기차여행 관광 콘텐츠를 마련하고 관광주간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8일에는 SM엔터테인먼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류여행 프로그램을 공동개발키로 했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강남구청, JYP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압구정로데오역에 한류를 콘텐츠로 한 테마역인 G 스타존을 연 바 있다.

G 스타존은 한류스타의 실물사이즈 포토존, 영상 스테이지 존, 도네이션존, 핸드프린팅 등으로 구성됐다. 1·2기에는 2PM, 이종석, 이보영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 11월 중국 상해 TV가 이고셍서 ‘한류스타도네이션’ 특집 방송을 진행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달 31일에는 카라, 레인보우, 오종혁 등을 테마로 3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철도와 한류스타의 만남은 수도권에 국한된 한류 관광의 경제 효과를 전국으로 나누고 국내 관광 콘텐츠의 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