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필립 브리들러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ㄴ은 23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강연한 자리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지대에 대규모 부대를 집결시키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브리들러브 사령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연습 목적으로 약 8500명의 포병부대를 포함한 대규모 부대를 집결시켰으며 "즉시 응징할 수 있는 태세를 충분히 갖추고 있는 부대"라고 지적했다.  

한편 AFP통신은 우크라이나 국가안전보장 국방회의 서기는 23일 키예프에서 "푸틴 대통령은 크림반도가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체를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는 "러시아 부대는 언제든지 공격을 가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일부로 귀속해야한다는 병적 망상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비난했다.